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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 할머니들 손맛으로 만든 어묵…네이버 해피빈에서
2024-04-30 51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의 한 기초단체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기획한 어묵 상품이 네이버 펀딩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끌어 눈길을 끈다.

21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2018년 동구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어묵168사업단'을 기획했다.

이 사업단은 초량의 대표 관광지인 168계단과 부산의 명물인 어묵을 연계해 어묵 세트와 어묵꼬치 등을 생산해 판매했다.

그러나 사업단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반응이 썩 좋지 못했다.

사업 담당자가 직접 공장에 가서 어묵 만드는 법을 배워 60∼70대 어르신 10여명에게 알려줄 만큼 정성을 쏟았지만, 대형 어묵 브랜드에 밀려 항상 판매는 부진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홍보를 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어르신들이 정성을 쏟아 만든 어묵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2022년 네이버의 사회적 가치 플랫폼인 해피빈에 참여해 판매해보기로 했다.

어르신이 만든 어묵의 가치를 해피빈 펀딩에 참여하는 소비자라면 알아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어육 계량부터 채소 손질, 반죽, 튀김, 포장까지 어르신들의 정성을 거쳐 만들어 '가장 느린 어묵, 가장 맛있는 어묵'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당시 목표액이 100만원이었는데, 이에 20배에 달하는 2천만원어치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수제로 만들다 보니 하루에 20∼30개가량밖에 만들지 않는다"며 "우리 사업의 약점을 도리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니 가치를 알아봐 준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피빈에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사업단의 어묵을 한 번 더 판매하는 앙코르 펀딩을 진행했다.

시니어클럽으로는 전국에서 처음 진행한 이번 앙코르 펀딩에서도 목표액 100만원에 60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대부분은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소속감 등 사회활동을 위해 참여한다"며 "어르신이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 때는 메뉴 개발을 하는 등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펀딩이 아니더라도 어묵168을 검색한 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접속하거나 전화해서 언제든 주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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